매개방정식은 보통 라는 같은 매개변수로 두 좌표를 함께 나타내어 곡선을 설명합니다. 그래프를 그릴 때는 의 값을 순서대로 대입합니다. 직교좌표형으로 바꿀 때는 가능하면 를 제거한 뒤, 그 과정에서 어떤 정보가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.
의 각 값은 하나의 점 를 정합니다. 매개변수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. 점들을 만들어 내고, 곡선이 어떤 방향으로 그려지는지도 알려 줍니다.
매개방정식의 의미
직교좌표식에서는 와 가 직접 연결됩니다. 반면 매개방정식에서는 둘이 같은 변화하는 변수로 연결됩니다.
이 차이는 곡선에 자연스러운 움직임, 방향, 또는 제한된 구간이 있을 때 중요합니다. 직교좌표형이 같은 모양을 보여 주더라도, 시작점과 끝점, 또는 그려지는 순서까지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.
매개방정식의 그래프를 그리는 방법
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짧은 값표를 만드는 것입니다.
- 의 허용 범위를 찾습니다.
- 계산하기 쉬운 의 값을 몇 개 고릅니다.
- 대응하는 점 를 계산합니다.
- 점들을 순서대로 찍습니다.
- 가 증가하는 방향을 표시합니다.
이처럼 순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그래프 그리기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. 모양이 맞아도 방향이 틀리면 그래프는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.
매개방정식을 직교좌표형으로 변환하는 방법
직교좌표형으로 변환한다는 것은 를 없애서 관계를 와 만으로 직접 나타내는 뜻입니다.
한 식에서 를 쉽게 풀 수 있다면, 그 식을 다른 식에 대입하면 됩니다. 삼각함수가 함께 나타나면 항등식을 쓰는 편이 더 깔끔할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.
변환한 뒤에는 새 식이 원래 매개곡선보다 더 많은 부분을 나타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매개변수의 범위가 곡선의 일부만 그릴 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.
예제: 원을 나타내는 매개방정식의 그래프와 변환
다음을 생각해 봅시다.
먼저 의 값을 몇 개 넣어 봅니다.
이 점들은 단위원 위에 있습니다. 가 에서 까지 변하므로, 그래프는 에서 시작해 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여 에서 끝납니다. 따라서 이 매개곡선은 단위원 전체가 아니라 윗반원입니다.
이제 이를 직교좌표형으로 바꿔 봅시다. 두 식을 각각 제곱한 뒤 더하면
여기서 을 사용하면
이 식은 단위원 전체를 나타냅니다. 하지만 원래 매개곡선과 정확히 맞추려면 여전히 이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. 또한 직교좌표식만으로는 이동 방향도 알 수 없습니다.
이것이 핵심입니다. 매개변수를 제거하면 곡선의 모양은 유지될 수 있지만, 곡선의 어느 부분이 나타나는지와 어떤 방향으로 그려지는지에 대한 정보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.
그래프를 그리거나 변환할 때 자주 하는 실수
매개변수 구간을 무시하는 경우
의 구간 때문에 전체 곡선이 선분이나 호의 일부로 바뀔 수 있습니다. 위 예에서 는 윗반원만 나타냅니다.
방향을 잊는 경우
서로 다른 두 매개방정식이 같은 점들의 집합을 만들더라도, 그 점들을 따라가는 방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. 문제가 매개곡선의 그래프를 그리라고 했다면 방향은 중요합니다.
직교좌표형만이 완전한 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
변환한 식은 모양은 맞게 보여 줄 수 있지만, 원래 매개변수 범위에서 오는 제한은 빠질 수 있습니다. 항상 변환 결과를 원래의 구간과 비교해야 합니다.
매개변수 제거가 항상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
어떤 때는 를 바로 풀 수 있습니다. 어떤 때는 항등식이 필요합니다. 또 어떤 때는 와 의 관계식에 제한 조건을 덧붙이는 것이 가장 깔끔한 최종 답입니다.
매개방정식이 유용한 경우
매개방정식은 위치가 시간, 각도, 또는 다른 변화하는 양에 자연스럽게 의존할 때 유용합니다. 대표적인 예로는 원운동, 포물선 운동, 그리고 꼴의 하나의 식으로 나타내기 불편한 곡선이 있습니다.
또한 미적분에서도 자주 쓰입니다. 속도와 방향을 곡선의 설명에 처음부터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비슷한 문제를 풀어 보세요
다음 식으로 직접 해 보세요.
먼저 어떤 도형인지 파악해 보세요. 그런 다음 그 도형의 어느 부분이 그려지는지, 그리고 가 증가할 때 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단해 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