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수함수와 로그함수는 같은 관계를 반대로 읽는 함수입니다. 이면 지수함수 쪽에서는 "지수 을 넣어 을 만든다"라고 읽고, 로그함수 쪽에서는 "을 만들려면 지수가 이어야 한다"라고 읽습니다. 시험에서는 이 연결만 분명히 잡아도 많은 문제가 훨씬 쉬워집니다.
실수 범위에서 밑 가 , 이면
를 지수함수,
를 로그함수라고 합니다. 두 함수는 서로 역함수이므로, 같은 밑을 쓰면 그래프가 직선 를 기준으로 대칭입니다.
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뜻을 한 번에 이해하기
지수함수 에서는 입력 가 지수 자리에 들어갑니다. 그래서 값이 일정한 차이로 늘기보다 일정한 비율로 커지거나 줄어드는 상황과 잘 맞습니다.
로그함수 는 그 관계를 거꾸로 읽습니다. 핵심은 아래 한 줄입니다.
이 식은 로그가 새로운 계산법이라기보다 "지수를 묻는 표기"라는 뜻입니다. 예를 들어 은 "를 몇 제곱해야 이 되나"를 묻는 문장입니다.
그래프와 정의역은 어떻게 다를까
이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는 둘 다 증가합니다. 반대로 이면 둘 다 감소합니다. 다만 입력과 출력의 역할은 서로 바뀝니다.
지수함수 의 정의역은 모든 실수이고, 함수값은 항상 양수입니다. 즉
이므로 그래프는 축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. 반대로 로그함수 는 입력이 양수일 때만 정의되므로
이어야 합니다. 이 때문에 지수함수의 치역이 로그함수의 정의역과 정확히 연결됩니다.
그래프에서도 이 관계가 드러납니다. 이면 지수함수 위의 점은 이고, 로그함수 위의 대응점은 입니다. 좌표를 서로 바꾼 모양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역함수 관계입니다.
예제: 을 로그로 바꾸면 왜 쉬워질까
지수와 로그의 연결은 지수를 모르는 식에서 가장 분명하게 보입니다. 다음 식을 보겠습니다.
이고 이므로 는 과 사이입니다. 그런데 정수 지수만으로는 정확한 값을 바로 쓰기 어렵습니다. 이럴 때 로그를 쓰면 "지수 그 자체"를 답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.
즉, 로그함수는 결과 을 만드는 지수가 얼마인지 알려 줍니다. 계산기로 근삿값을 구하면
입니다. 이 예제에서 핵심은 하나입니다. 결과는 알고 있지만 지수를 모를 때 로그함수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.
자주 틀리는 포인트
로그함수에 이나 음수를 넣는 실수가 많습니다. 실수 범위에서는 에서 반드시 이어야 합니다.
밑의 조건도 자주 빠집니다.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밑은 항상 , 이어야 합니다.
로그함수를 역수처럼 이해하면 안 됩니다. 로그함수는 가 아니라 지수함수의 역함수입니다.
또 하나는 "항상 증가한다"고 외우는 것입니다. 이면 증가하지만, 이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모두 감소합니다.
처럼 성립하지 않는 식을 쓰는 실수도 많습니다. 로그의 성질은 형태가 맞을 때만 쓸 수 있으니, 먼저 정의와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지수함수와 로그함수는 언제 쓰일까
지수함수는 복리, 개체 수 증가, 방사성 붕괴처럼 일정한 비율로 커지거나 줄어드는 현상을 모델링할 때 자주 나옵니다. 현재 크기에 비례해 변화하는 상황이라면 지수함수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로그함수는 그 반대 질문에 쓰입니다. 결과가 어느 정도까지 변했는지가 주어졌을 때,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또는 필요한 지수가 얼마인지를 찾는 데 적합합니다.
비슷한 문제로 바로 연결해 보기
먼저 을 로 바꿔 적어 보세요. 그다음 을 으로 바꿔 읽어 보면, 지수함수와 로그함수가 왜 한 쌍인지 훨씬 또렷하게 잡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