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1/SN2/E1/E2는 기질만 보고 찍으면 거의 틀림. 특히 2차 기질에서 시약·용매·온도가 섞이면 답이 계속 바뀜. 그래서 순서를 잡고 들어가야 함.
판단 순서는 보통 이렇게 잡으면 편함.
- 이탈기(leaving group)가 좋은가
- 기질이 메틸/1차/2차/3차/알릴·벤질 중 뭔가
- 시약이 친핵체인가 염기인가, 부피가 큰가
- 용매가 양성자성인가 비양성자성인가
- 가열인가
- SN1·E1이면 재배열, SN2·E2면 입체 조건 확인
이 순서로 자르면 2차 빼고는 대부분 한두 단계에서 답이 나옴. 2차가 제일 까다로움. 네 개가 다 열려 있어서 끝까지 봐야 함.
조건 넣어보면 어디서 갈리는지 바로 보임.
SN2
1차·메틸 + 강친핵체 + 비양성자성이면 SN2. 한 단계로 끝나고 입체배치 뒤집힘(inversion).
0. 메커니즘·속도
한 단계로 끝남. 친핵체가 이탈기 반대쪽(backside)으로 들어오면서 동시에 이탈기가 빠짐. 중간체 없음.
기질 농도도, 친핵체 농도도 속도에 영향. 그래서 bimolecular(이분자).
1. 기질
메틸 > 1차 > 2차 ≫ 3차. 3차는 거의 안 된다고 보면 됨. 탄소 주변이 꽉 차서 뒤에서 치고 들어갈 공간이 없음.
2차는 가능은 한데, 염기가 세거나 가열이면 E2랑 경쟁함. 여기서 문제 제일 많이 냄.
2. 친핵체
강한 친핵체가 필요함. I⁻, Br⁻, HS⁻, RS⁻, CN⁻, N₃⁻ 같은 애들.
단, RO⁻·HO⁻는 친핵체이면서 염기도 셈. 기질에 β-수소 있고 가열이면 E2도 같이 봐야 함.
3. 용매
비양성자성(aprotic)이 유리. DMSO, DMF, 아세톤. 이런 용매는 양이온은 잘 감싸는데 음이온(친핵체)은 안 감싸서, 친핵체가 "벗겨진" 채로 공격력이 셈.
양성자성(EtOH, H₂O)이면 친핵체가 수소결합으로 둘러싸여 둔해짐 → SN2 느려짐.
4. 구조 변화
backside로 들어오니까 입체배치가 뒤집힘(inversion). 우산이 바람에 뒤집히는 거랑 같음(Walden inversion).
주의. 입체중심이 R이었다고 항상 S가 되는 건 아님. R/S 표기는 치환기 우선순위로 정해지니까, 들어온 친핵체의 우선순위에 따라 R 그대로일 수도 있음. "공간 배치가 반대로 뒤집힌다"가 정확한 표현이고, R↔S는 경우 봐서 판단.
5. 시험 포인트
- 1차 + 강친핵체 + 비양성자성이면 거의 SN2.
- 2차에서 강염기·가열이 끼면 E2로 새니까 조건 다 봐야 함.
- 입체중심 있으면 inversion 꼭 표시.
SN1
3차(또는 알릴·벤질) + 약친핵체 + 양성자성이면 SN1. 카보양이온 거침, 라세미 + 재배열 주의.
0. 메커니즘·속도
두 단계. 먼저 이탈기가 빠져서 카보양이온이 됨(느림, 속도 결정 단계). 그 다음 친핵체가 붙음(빠름).
친핵체 농도는 속도에 안 들어감. 이탈기가 빠지기 전엔 친핵체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으니까. 그래서 unimolecular(일분자).
1. 기질
3차 > 2차 ≫ 1차. 알릴·벤질은 1차여도 됨. 카보양이온이 안정할수록 유리하니까. 3차 카보양이온은 주변 알킬기가 양전하를 분산해줘서 안정함.
1차는 카보양이온이 너무 불안정해서 SN1 안 됨. 단, 알릴·벤질 1차는 공명으로 양전하가 퍼져서 예외적으로 가능.
2. 친핵체
약한 친핵체여도 됨. H₂O, ROH 같은 중성 분자.
오히려 강친핵체를 넣으면 이탈기 빠지기 전에 backside로 쳐버려서 SN2로 가버림. 약친핵체라야 카보양이온 생길 때까지 기다려줌.
3. 용매
양성자성(protic)이 유리. H₂O, EtOH, MeOH. 카보양이온과 빠져나온 이탈기 음이온을 둘 다 수소결합으로 안정화시켜서 이온화를 도와줌.
4. 구조 변화
카보양이온은 평면(sp²)이라 친핵체가 위·아래 양쪽에서 붙을 수 있음 → 라세미. 다만 이탈기가 완전히 멀어지기 전에 친핵체가 붙는 ion pair 때문에 정확히 50:50은 아니고 inversion 쪽이 조금 더 많은 경우도 있음.
재배열 주의. 카보양이온이 더 안정한 자리로 1,2-이동(hydride/methyl shift) 할 수 있음. 2차로 빠졌는데 옆에 3차 만들 자리가 있으면 그쪽으로 옮겨감. 생성물 골격이 출발물질과 달라지면 재배열 거친 거임.
5. 시험 포인트
- 3차 + 약친핵체 + 양성자성이면 SN1.
- SN1 나오면 E1도 거의 같이 나옴(첫 단계가 같음). 둘 중 뭐가 주냐는 온도로 갈림.
- 재배열 가능한 구조인지 항상 확인. 2차→3차, 작은 고리→큰 고리.
E2
강염기 + β-수소면 E2. 한 단계, anti-periplanar 필요. 작은 염기 Zaitsev / 부피 큰 염기 Hofmann.
0. 메커니즘·속도
한 단계. 강염기가 β-수소를 떼어가면서 동시에 이탈기가 빠지고 그 사이에 π 결합(이중결합)이 생김.
염기 농도도 속도에 들어감 → bimolecular.
1. 기질
3차 > 2차 > 1차. SN2랑 반대로 입체 혼잡해도 됨. 염기는 β-수소만 떼면 되니까 탄소 주변이 복잡해도 상관없음. 오히려 3차가 생성되는 알켄이 더 치환돼서 안정하니까 선호됨.
2. 염기
강염기 필요. OH⁻, RO⁻(EtO⁻, MeO⁻), H⁻, NH₂⁻.
부피 큰 강염기(t-BuO⁻, LDA, DBU, DBN)는 친핵 공격을 못 해서 SN2가 막힘 → 거의 E2로 감. 이런 경우 덜 치환된 알켄(Hofmann)이 주로 나옴. 큰 염기는 접근하기 쉬운 가장자리 β-수소만 떼니까.
3. 용매
크게 안 가림. 다만 강염기를 쓰니까 보통 그 염기가 녹는 용매 조건에서 진행.
4. 구조 변화
regioselective. β-수소가 여러 군데면 더 치환된 알켄(Zaitsev)이 주. 단, 부피 큰 염기면 덜 치환된 쪽(Hofmann)이 주.
stereo 조건이 중요함. H와 이탈기가 anti-periplanar(정반대 면에서 평면상 일직선)여야 반응함. syn은 eclipsed라 불안정해서 거의 안 일어남.
사이클로헥세인이면 H와 이탈기가 둘 다 axial(trans-diaxial)일 때만 anti-periplanar가 됨. 이탈기가 equatorial이면 ring을 flip해서 axial로 바꿔야 반응 가능. 이거 시험에 잘 나옴.
5. 시험 포인트
- 강염기 + β-수소 있으면 E2 의심.
- 작은 염기 → Zaitsev, 부피 큰 염기 → Hofmann.
- 입체 물어보면 anti-periplanar, 사이클로헥세인이면 trans-diaxial.
E1
3차 + 약염기 + 가열이면 E1. 카보양이온 거침, 항상 Zaitsev + 재배열 주의.
0. 메커니즘·속도
두 단계. SN1이랑 첫 단계가 똑같음. 이탈기 먼저 빠져서 카보양이온 됨. 그 다음 약염기가 β-수소를 떼어가며 이중결합 생김.
unimolecular. 염기 농도 안 들어감.
1. 기질
3차 > 2차 ≫ 1차. SN1이랑 똑같이 카보양이온 안정할수록 유리.
2. 염기
약염기. H₂O, ROH. 강염기 넣으면 카보양이온 생기기 전에 β-수소 떼어가서 E2로 가버림.
3. 용매
양성자성. SN1이랑 같음. 카보양이온 안정화.
4. 구조 변화
regioselective인데, E1은 큰 염기든 작은 염기든 거의 항상 Zaitsev(더 치환된 알켄)가 주. 카보양이온 거치니까 가장 안정한 알켄으로 감.
재배열 주의. SN1이랑 같은 이유로 카보양이온 1,2-이동 가능.
5. 시험 포인트
- 3차 + 약염기 + 가열이면 E1.
- SN1이랑 거의 항상 짝으로 나옴. 가열할수록 E1 비율 올라감.
- Zaitsev 우세 + 재배열 주의.
네 메커니즘 그림으로
말로만 보면 헷갈림. 화살표로 직접 비교하는 게 빠름.
표로 정리
표 1. 기질별 가능한 반응
| 기질 | SN2 | SN1 | E2 | E1 |
|---|---|---|---|---|
| 메틸 | ◎ | ✗ | ✗ (β-H 없음) | ✗ |
| 1차 | ◎ | ✗ | △ (강·큰염기) | ✗ |
| 2차 | ○ | ○ | ○ | ○ |
| 3차 | ✗ | ◎ | ◎ | ◎ |
| 알릴·벤질 | ○ | ○ (공명) | ○ | ○ |
표 2. 시약 성격
| 시약 | 친핵성 | 염기성 | 분류 |
|---|---|---|---|
| I⁻, Br⁻ | 강 | 약 | 강친핵체 → SN2 |
| HS⁻, RS⁻ | 강 | 약 | 강친핵체 → SN2 |
| CN⁻, N₃⁻ | 강 | 보통 | 강친핵체 → SN2 |
| HO⁻, RO⁻ | 강 | 강 | 친핵+염기 → SN2/E2 경쟁 |
| t-BuO⁻ | 약(부피큼) | 강 | 부피 큰 강염기 → E2(Hofmann) |
| LDA, DBU | 약(부피큼) | 강 | 비친핵성 강염기 → E2 |
| H₂O, ROH | 약 | 약 | → SN1/E1 |
표 3. 용매 효과
| 용매 | 예 | 유리한 반응 | 이유 |
|---|---|---|---|
| 양성자성 | H₂O, EtOH, MeOH | SN1, E1 | 카보양이온·이탈기 안정화 |
| 비양성자성 | DMSO, DMF, 아세톤 | SN2 | 친핵체를 안 감싸서 공격력 유지 |
표 4. 결과 정리
| 반응 | 입체 | regio |
|---|---|---|
| SN2 | inversion | — |
| SN1 | 라세미(+재배열) | — |
| E2 | anti-periplanar | 작은 염기 Zaitsev / 큰 염기 Hofmann |
| E1 | — (재배열) | Zaitsev |
OH가 이탈기일 때 — 따로 외워야 함
OH⁻는 이탈기로 나쁨. 좋은 이탈기는 약염기여야 하는데 OH⁻는 강염기라서 떨어져 나가기 싫어함. 그래서 알코올은 그냥은 SN/E 반응을 안 함. 두 가지 방법으로 이탈기를 바꿔줘야 함.
방법 1. 산으로 protonation. ROH에 산(H₂SO₄, HCl 등)을 넣으면 OH가 OH₂⁺가 됨. 이제 물(H₂O) 형태로 빠질 수 있음. 물은 약염기라 좋은 이탈기.
방법 2. TsCl/피리딘으로 OTs로 변환. OH를 토실레이트(OTs)로 바꾸면 좋은 이탈기가 됨. 이때 입체배치는 유지됨(C-O 결합 안 끊김). 합성에서 배치 유지하면서 이탈기 만들 때 이거 씀.
산성 조건에서는 강염기 못 씀. 강염기 넣어봤자 산이랑 먼저 반응해서 사라짐. 그래서 산 촉매 알코올 반응에서 E2를 막 찍으면 안 됨. 2차·3차 알코올 탈수는 보통 E1로 처리(카보양이온 거침, 재배열 주의). 1차 알코올 탈수는 단순 E1로 보기 어렵고 조건 따라 다르니 시험에서 자주 안 물어봄.
OTs로 바꾼 다음엔 그냥 일반 SN1/SN2/E1/E2 규칙 그대로 적용하면 됨.
예제 12개
1. 1-bromobutane + NaOEt (EtOH)
1차 + 강염기(이자 강친핵체) + 양성자성. 1차라 SN1·E1 탈락. 작은 염기라 SN2가 주. β-H 있어서 E2 소량 섞임. → SN2 주, E2 부
2. 2-bromobutane + NaOEt (EtOH, 가열)
2차 + 강염기 + 가열. 강염기 + 가열이면 E2가 SN2를 누름. → E2(Zaitsev 주)
3. 2-bromobutane + NaSH (DMF)
2차 + 강친핵체(약염기) + 비양성자성. 염기성 약해서 E2 경쟁 적음. SN2. 입체중심 반전. → SN2(inversion)
4. tert-butyl bromide + H₂O
3차 + 약친핵·약염기 + 양성자성. 저온. → SN1 주(+E1 소량)
5. tert-butyl bromide + EtOH (가열)
3차 + 약염기 + 가열. 가열이라 제거 쪽. → E1 주(+SN1)
6. tert-butyl bromide + NaOEt
3차 + 강염기. SN2 불가. 강염기라 SN1/E1도 아님. → E2(Zaitsev)
7. allyl bromide + H₂O
1차지만 알릴(공명 안정화) + 약친핵체. → SN1 가능
8. benzyl chloride + NaCN
벤질(공명) + 강친핵체. → SN2(benzyl은 SN2도 빠름)
9. 2-bromopropane + t-BuOK (DMSO)
2차 + 부피 큰 강염기. 부피 커서 친핵 공격 막힘. 가장자리 β-H만 떼임. → E2(Hofmann)
10. 사이클로헥세인 trans/cis 브로마이드 + 강염기
E2는 H와 Br이 trans-diaxial일 때만. cis 배치라 Br이 equatorial이면 ring flip 후에야 반응. → E2, 단 trans-diaxial 조건 확인
11. 2차 알코올 + H₂SO₄ (가열)
OH는 protonation 후 물로 이탈 → 카보양이온 → 제거. → E1(Zaitsev, 재배열 주의)
12. 알코올 → OTs (TsCl, py) → NaI (아세톤)
OTs는 좋은 이탈기. I⁻는 강친핵체. 아세톤은 비양성자성. → SN2(inversion)
자주 틀리는 포인트
친핵성과 염기성을 같다고 봄. 다른 성질임. I⁻는 강친핵·약염기, t-BuO⁻는 강염기·약친핵(부피 큼). 친핵성은 전자쌍을 탄소에 주려는 성향, 염기성은 H⁺를 받으려는 성향. 시약 보면 어느 쪽이 센지부터 가려야 함.
용매가 메커니즘을 바꾼다고 외움. 정확히는 어느 경로가 빨라지는지를 바꾸는 거임. 2차 + 강친핵체인데 EtOH면 SN1 쪽, DMSO면 SN2 쪽으로 기욺. 시약·기질 똑같아도 용매만 바꾸면 답이 갈림.
메커니즘부터 그리고 답 찾음. 순서가 거꾸로임. 조건으로 먼저 후보를 좁히고, 메커니즘은 그게 말이 되는지 확인용으로 그리는 게 빠름.
OH가 그냥 이탈기로 빠진다고 봄. 바로 틀림. 산으로 물 만들거나 OTs로 바꿔야 함.
3차 + 강염기를 SN1으로 찍음. 3차라고 무조건 SN1 아님. 강염기면 E2임. SN1은 약친핵·약염기일 때.
시험 직전 한 번 보기
1차 + 강친핵체 SN2 (inversion)
3차 + 약친핵 + 양성자성 SN1 + E1 (라세미, 재배열)
강염기 + β-수소 E2 (anti-periplanar)
3차 + 가열 E1 (Zaitsev, 재배열)
부피 큰 강염기 E2 + Hofmann
알릴·벤질 1차 SN1 됨 (예외)
알코올 OH 먼저 산/TsCl로 바꿔야 함
산성 + 가열 E1 (강염기 못 씀)
사이클로헥세인 E2 trans-diaxial 확인
위 결정기에 조건 그대로 넣어보면서 맞춰보면 됨. 안 맞는 케이스는 OH·산성·재배열 셋 중 하나 끼어 있을 확률 높음.